[ WeSA ]
WeSA를 대변하는 대문자 W를 형상화한 오디오비주얼 인스톨레이션 작품. WeSA 작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합정동 L.A.D. 건물 전체를 떠받치는 기둥을 이용한 장소특정적 작품이기도 한 ‘W’는 LED 빛이 라이브 코딩 사운드에 반응해 점멸하며 얘기치 않은 순간에 W를 만들어낸다. WeSA Festival 2021 공모전을 통해 데뷔하는 dyedahee가 사운드에 참여했고, 8년 차 실력파 사운드 아티스트 정창균이 라이팅을 담당했다. 2014년 첫 페스티벌 이래 줄곧 WeSA를 이끌어 온 태싯그룹의 가재발(본명 이진원)은 프로듀서로서, 콘셉트와 작업 전반을 진두지휘해 We are Sound Artists라는 WeSA의 작가적 철학을 표출했다. 작품은 정창균의 작품 ‘Electric Forest’와 동일 평면에 설치돼 있다. 하지만 별도의 방음장치를 하지 않아 두 작품의 사운드가 서로 간섭하며 어우러져 하나의 음악으로 감상되도록 고안했다. 여기에 dyedahee가 참여한 ‘QUIET CHAMBER’의 공연이 일시적으로 가미돼 음악적 다이내믹이 극대화된다.
[ Studio Korinsky ]
카를로 & 아벨 코린스키는 설치 및 퍼포먼스 작가로, 오디오비주얼 설치를 통해 색다른 인식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그들의 밀도 높은 설치 작품은 모든 감각의 집중을 요한다. 특히 자연/자연현상의 아름다움은 감각적인 소리의 개입과 빛의 설정, 조각적 설치를 통해 왜곡되거나 파괴되고, 그로써 증강된 현실이 관객과 마주한다. 이들은 최근 위성 시스템 '스타링크'에 관한 아티스트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위성과 작업 환경 사이의 연결망을 구축하기 위해 인공위성이 우리의 일상생활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다. 이는 곧 빅 데이터가 어떻게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하고 또 그것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 수 있는지에 관한 탐사이다.
Carlo & Abel Korinsky work on installations, performances, gallery and museum works. Through audio-visual installations, they try to evoke a different kind of perception. The intense environments in their installations are demanding of all the senses. Especially the beauty of nature/ natural phenomena get distorted or destroyed by sensual interventions of sound, setting of light and sculptural installations and confront the audience with an altered reality. Their recent artistic research is about the satellite system ‘Starlink’. They are trying to build a connection in their work between the satellites and the environment: how satellites influence our daily living environment - an exploration of how big data can show us new ways to see our world and where it can take us.
[ Changgyun Jung ]
정창균은 소리가 가진 정보와 시각적 혹은 공감각적인 이미지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사운드 작가다. 사운드가 가진 의미를 변형과 재배치를 통해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를 그리는 설치 작업과 사운드의 변화 과정을 실시간으로 빛과 패턴으로 변형시키는 오디오 비주얼 공연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터랙션 디자인, 미디어 시스템 제작 등 기술 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Changgyun Jung is a sound artist who tells stories by using information and visual or synesthetic images of sound. Through transforming and relocating the meaning of sound, he creates an installation work that draws a SoundScape of mixed reality and virtuality. Primarily featured are Audio Visual performances that transform the process of sound change into light and patterns in real time, Jung is also engaged in technical research such as Interaction Design and Media System production.
[ nosestudio ]
노즈스튜디오(nosestudio)는 뉴미디어아트 스튜디오로 디지털크리에이터 조현준에 의해 설립됐다. 2012년 일렉트로닉 음악 작업을 하며 시작된 노즈스튜디오는 2018년 3D 애니메이션과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을 사운드와 혼합하는 디지털 비주얼 스튜디오로 확장됐다. 미디어의 경계를 두지 않고 게임, 영상, 사운드, 유머를 접목한 공감각적 경험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스튜디오의 메인 프로젝트인 'Ideology(이념)'를 개발 중이다. *Ideology(이념) : 각기 다른 이념을 가진 공동체들이 가상공간 안에서 대립하는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
nosestudio is a new media art studio founded by digital creator Hyunjun Cho. Begun as an electronic music project in 2012, Nosestudio expanded to encompass a digital visual studio that blends 3D animation and real-time rendering technology with sound, beginning in 2018. Without imposing boundaries on media, Nosestudio creates a new synesthetic experience that combines games, video, sound, and humor. Currently being developed is the the studio's main project, 'Ideology'*. *An online multiplayer game in which communities with different ideologies confront each other in a virtual space.
[ Insula Plantis ]
Insula Plantis는 4명의 디지털 예술가들로 구성된 오디오 비주얼 프로젝트다. 3D 모델링과 전자음악, 리얼타임 비주얼을 중심으로 시청각 협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한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의 가상 생명체를 디자인하고 이를 예술의 매체에 맞춰 표현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으며 현재는 가상 섬의 식물이라는 주제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김시진은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으며 오브젝트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 경험에 관심을 두고 가상 세계에서의 사물에 대한 고찰을 담은 작업들을 진행 중이다. 박지원은 미니멀한 실험적 전자음악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업을 하는 로컬 아티스트이다. binguray [안유하]는 유기적이고 바이오닉한 조형감을 사랑하는 3D 그래픽 디자이너이며 가상 오브제의 물질과 속성의 도치에서 생기는 긴장감을 좋아한다. 황지용은 과학에 기반해 현상을 분석, 해체하여 다양한 예술 매체에 실험적이면서도 편안한 작품을 구현한다.
Insula Plantis is an audio-visual project comprising four different digital artists. With a focus on 3D modeling, electronic music, and real-time visuals, they produce artworks through audiovisual collaboration. They have designed a virtual life form that has yet to be seen in real life and seeks to adjust and express them through the medium of art. Shijin Kim majors in design and is interested in object based user experiences. He is working with consideration of the objects in the virtual world. Jiwon Park is an up and coming artist based in Seoul who works on minimal and experimental electronic music and interactive media. Binguray [Yuha An] is a 3D graphic designer who loves organic and bionic forms. She enjoys the tension emerging from the inversion of material attributes inherent to virtual objects. Jiyong Hwang analyzes and deconstructs scientific phenomena to create experimental and familiar works in various art media.
[ Jang Jinseung feat.bruederschaft ]
장진승은 인간과 기계, 예술과 기술 사이의 맥락에서 다가올 미래 사회의 모습을 상상한다. 이를 통해 현재 사회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현존하는 편견과 차별 같은 문제를 작업을 통해 시사한다. 이런 문제들은 상호 이해의 결핍 혹은 오해로부터 야기되었으며, 또한 이는 인간의 잠재 의식에 내재한 왜곡된 인식 혹은 인지의 문제라고 여기며 그것을 다양한 상호작용 실험을 통해 해소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장진승은 다차원적인 시선과 감각에 대한 진입을 다방면으로 시도한다.
Jinseung Jang envisions a future society in the contexts of human and machine, art and technology. Through his work, he tries to view the current society through the lens of various perspectives, while confronting existing issues such as prejudice and discrimination. These problems are caused by a lack of mutual understanding or misapprehension, and it is considered to be a problem of distorted perception or cognition inherent to the human subconscious. Thus he attempts to resolve through various interactional experiments. To this end, Jinseung Jang delves into multidimensional gaze and sensory perception in various ways.
[ YNR VISUALS x CIFIKA ]
YNR VISUALS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EYEJIN과 YEON KIM 두 사람을 주축으로 설립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이다. VJ를 기점으로 활동을 시작한 두 사람은 뮤지션과의 협업에 있어서 음악과 소통하는 상호 작용을 중시하며 음악과 어우러지는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전달한다. CIFIKA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자음악 프로듀서로 팝과 아방가르드 사이에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다. 테크놀로지가 이끄는 미래주의라는 토대에 클래식하고 서정적인 보컬을 쌓아올려 만든 사운드는 낯선 세상에서 느끼는 익숙함이라는 새로운 감각을 전달한다.
YNR VISUALS is a creative studio founded by EYEJIN and YEON KIM, based in Seoul. The duo, who began initially as VJ, emphasize interaction with music when collaborating with musicians, and deliver visual storytelling that harmonizes with music. CIFIKA is a Seoul-based electronic music producer that builds its own musical world through pop and the avant-garde. The sound created by stacking standard and lyrical vocals on the tech based futurism conveys a new sense of familiarity in an unfamiliar world.
[ Nadoe x Yann Baac ]
시각예술과 사운드를 언어로 사용하는 나도(Nadoe)는 주위에 남겨진 것을 재료로 삼아, 순환하고 상호작용하는 세상의 요소를 데이터화, 시각화, 청각화함으로써 연결성을 높인다. 회화 작업을 거쳐 디지털아트와 조형설치를 공부하는 얀 박(Yann Baac)은 동시대 기술 매체를 조합한 다양한 소통 방식을 제시한다. 나도와 얀박은 이번 작업을 통해 관념적으로 구분지어 온 개념이 뒤섞이며 경계가 무너지는 지점을 포착한다. 둘은 인간과 자연, 나아가 만물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유를 바탕으로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 매체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작업을 실험해 나간다.
Nado, who employs visual art and sound as her language, is interested in connecting each element that constantly circulates and interacts in this world through visual, audio, and other data. Nadoe installs sculptures and creates improvisational sound with common everyday materials. Yann Baac, who studies both digital and installation art, suggests various communication methods combined with contemporary technologies. He is interested in different emotions that depend on his own interpretations and methods through unorthodox communication media. In this project, Nadoe and Yann Baac capture moments where separated concepts are combined, their boundarie disappearing in the process. They experiment with various art forms such as sound, installation, performance, video, etc without restrictions. Their work is based from the perspective that humans, nature, and everything else are connected through invisible energy.
[ WYXX ]
WYXX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자 음악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다.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특정 요소를 관찰하고 그것을 이루는 요소를 분석, 해체하여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예술 형태를 실험한다. 사운드 디자인, 전자음악, 오디오 비주얼, 미디어 아트의 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실험적이면서도 편안하게 느껴지는 작품을 지향한다.
WYXX is an electronic musician and media artist based in Seoul. He experiments with various forms of art based on data obtained from observing specific elements of science. By analyzing and disassembling those components, he expresses them as both experimental and familiar works of art in various forms.
[ Ji Nakyeong Kim Hoin ]
지나경김호인은 217nk(김나경)와 Yoti Hoen(지호인)의 오디오비주얼 프로젝트 팀이다. 각자의 방법론을 유지한 채 최소한의 접점을 두고 플레이한다. 팀 내부적으론 간소화된 플레이 환경과 프로세스를 조성하고, 유지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김나경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수용했던 이미지 처리 방식과 결과에 대해 재구성한다. 2021년부터 활동명 217nk로, VJing을 통해 상업적 디자인-결과로서의 이미지에 대한 관념을 실시간으로 발생시키고 변형시켜 완결성으로 이미지를 대하는 역할에 도전한다. 지호인은 회화와 그래픽디자인을 주 매체로 작업하는 시각 예술가다. 2019년부터 Yoti라는 가명으로 회화적 재료의 소리를 추출해 전형적인 EBM을 전유하여 회화적 EBM(Painterly EBM)이라 정의한 PM(Painting Materials) 연작을 전개 중이다.
Ji Nakyeong Kim Hoin is an audiovisual project team of 217nk(Nakyeong Kim) and Yoti Hoen(Hoin Ji), who perform their live set with a minimum line of contact whilst preserving each one's own methodologies. They are interested in building and maintaining their playing environment and processes as simply as possible. Nakyeong Kim reconstructs and embraces the image processing methods and their results as a freelance designer. Having begun VJing in 2021 under the pseudonym 217nk, she challenges the role of perceiving images as completed, by producing and transforming the idea of image resultant of commercial design in real time. Hoin Ji is a visual artist who works with painted and graphic design as media. In 2019 under the pseudonym Yoti Hoen, he initiated the PM(Painting Materials) series, which he defines as Painterly EBM, employing sound extracted from painting material and appropriated through standard EBM.
[ dyedahee x EPB ]
dyedahee x EPB는 실시간으로 소리 패턴을 만들어낸다. 계속 변화하고 참여하는 ‘Writerly ____ Music’을 지향하고, 소리 혹은 음악이 고정된 움직임에 머무는 것이 아닌 청자에 의해 변화되고 해석되는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 청각의 온전한 몰입, 혹은 시각적 요소에서 청각적 요소로 전이되는 감각의 인지를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dyedahee x EPB는 ‘선율'보다는 ‘공간', ‘쉼', 그리고 소리 패턴 내에서 일어나는 ‘아주 작은 차이'에 집중한다.
dyedahee x EPB creates sound patterns in real time. Aiming for "Writerly _____ Music" that continues to change and participate, they consider the direction that the sound or the music are taking and how they are interpreted by the listener, instead of maintaining a fixed movement. Their work captures the full immersion in hearing, or the perception of senses that shifts from visual to auditory elements, and focuses on 'space', 'rest', and 'shades of difference’ occurring within sound patterns themselves, as opposed to 'melody'.
[ Haedong Lee x Yidan ]
이해동은 소리를 관찰하고 수집하여 작품 활동을 하는 퍼커셔니스트이자 사운드 아티스트다. 소리라는 재료를, 그만의 소리 생태계로 만드는 것을 작품의 주된 표현 방식으로 사용한다. 이단은 후각 재료를 미디어로 사용한다. 세계 각국의 후각 재료에 대한 원초적인 탐구와 문화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무형, 혹은 유형의 후각적 심상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해동과 이단은 2016년 ‘KALI DANCE’ 앨범 협업을 시작으로, 청각과 후각의 자극을 통한 예술적 감각 확장에 대한 실험을 지속해 오고 있다.
Haedong Lee is a percussionist and sound artist who works with the observation and collection of sounds. He attempts to create his own ‘sound ecosystem’ and uses that as his primary form of expression. Yidan continues to use olfactory materials as media to explore raw olfactory materials around the world and create intangible or tangible olfactory images based on anthropological approaches to culture. Beginning with the collaboration on the ‘KALI DANCE’ album in 2016, Haedong Lee and Yidan have continued to experiment with the expansion of artistic senses through both auditory and olfactory stimulation.
[ Digital Serotonin ]
디지털 세로토닌은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현대 대중의 미디어 '경험 환경' 간의 관계 변화에 대해 탐구하는 팀이다. 미래의 미디어 환경에 대한 어떠한 확증적 담론도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아티스트 팀으로서, 이미지와 사운드 기반의 설치, 퍼포먼스 등 기존의 미디엄을 통해 인류의 감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다가 오는 시대에 인류가 맞이하게 될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실제 삶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제시한다.
Digital Serotonin is a team that explores the development of media technology and the resulting 'change in relationships' between the current media 'experiential environment'. As a team of artists in an era where no corroborative discourse on the future media environment exists, they present a new perspective on human emotions through existing media such as images, sound-based installation, and performance, and delve to conside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ew media environment and real life in the coming 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