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IMG_2359.JPG
0628-2.png
0628-1.png

[ Akiko Nakayama - ALIVE PAINTING ]

 

나카야마 아키코는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에너지의 변형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화가다. 움직임의 에너지와 색채의 생동감을 결합해 그림에 생기를 불어넣는데, 이를 ‘얼라이브 페인팅’이라고 한다. 작가는 다양한 액체를 각각의 특성을 강조해 활용함으로써 형태와 질감 간의 공명을 묘사한다. 아키코의 작품은 독창적인 매체와 색채의 조합으로 인해 생동감 있게 변화하며, 즉흥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ALIVE PAING’은 그림과 소리에 의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풍경의 라이브 페인팅 작품이다. 공연이 계속되는 동안 화가와 관객은 물의 특성과 색채의 효과에 집중하며 그 색상, 형태, 움직임에서 철학적 의미를 느낀다. 작품은 새로운 것으로 변하기 직전 짧은 시간을 포착합니다.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변화하는 아름다운 순간.


 

Akiko Nakayama is a painter who depicts the beauty of conveying energy metamorphosis through several media such as installation, videos, and performance. She brings the painting to life by combining the energy of movement and the vibrance of colors. Called “Alive Painting.” She depicts the resonance between shapes and textures using different types of liquids, each with a unique characteristic. Various mediums and colors are blended, and the works that change lively are like improvisational poetry.

 

‘ALIVE PAINTING’ is a live painting of dynamic changing scenery by the painting and sounds. During the performance,  people and the painter concentrate on the characteristics of water and the effect of color. And they feel the philosophical meanings of colors, shapes, and movement. These works exist for the briefest of moments before changing into something new, constant evolution from one form to another and constantly shifting, always changing, always beautiful.

[ human infrastructure - Dephlogistication ]

휴먼 인프라스트럭처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정우와 왕지은의 2인조 시청각 노이즈 그룹이다. 사이버네틱 음악의 기법을 필름으로, 아날로그 비디오로 확장하여 피드백 기반의 ‘오디오=비주얼’ 시스템을 연주한다. 작가들이 추구하는 ‘오디오=비주얼’이란 오디오가 인과적인 방식으로 비주얼에 영향을 미치거나 비주얼이 소 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 오디오와 비주얼이 여러 신체를 매개로 서로가 서로를 구축하는 방법이다.

 

‘Dephlogistication’은  아날로그 오디오와 비디오의 저장 매체로 사용되는 마그네틱 테이프가 철을 산화하여 얻어낸 산화철(Fe2O3)이라는 물질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Dephlogistication’ 혹은 ‘탈플로지스톤화’는 현대의 화학 이론이 정립되기 전 플로지스톤 패러다임 안에서 물질이 연소 중에 산소와 결합하는 방식, 즉 산화酸化 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용어다. 우리는 이를 단서 삼아 나름의 연금술적 실천을 통해 비디오와 필름, 전자기 신호와 노이즈,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과 사운드 의 관계를 오래되었지만 결코 낡지는 않은 견지에서 탐구하고자 한다. 

 

human infrastructure is a two-person audiovisual noise group based in Seoul, consisting of Jungwoo Jang and Jieun Wang. They extend the techniques of cybernetic music into film and analog video, performing a feedback-based ‘audio=visual’ system. Their approach to ‘audio=visual’ is not about audio causally affecting visuals or visuals determining sound. Instead, it's about audio and visuals constructing each other through various bodily mediums.

 

‘Dephlogistication‘ is inspired by the fact that magnetic tape, used as a storage medium for analogue audio and video, is derived from ferric oxide (Fe2O3), a substance obtained by oxidising iron. The term 'dephlogistication' was used in the phlogiston paradigm to describe the process of substances combining with oxygen during combustion, which is now known as oxidation. Our goal is to examine the connection between video and film, electromagnetic signals and noise, and most importantly, music and sound, from a timeless perspective. This will serve as a guide for our own alchemical practice.

[ MONOCOLOR - Sentient Ocean ]

 

MONOCOLOR는 빈에서 활동하는 시각 아티스트로, 공연과 설치 작품을 통해 사운드와 이미지의 상호 관계에 집중한다. 이미지는 알고리즘에 기반해 생성된 후 유동적이고 유기적인 텍스처와 단단한 구조물 사이에서 진동한다. 작가는 소리, 이미지, 빛, 공간의 관계에 중점을 두어몰입도 높은 시각적 세계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ONOCOLOR의 작품은 전세계에서 전시되었다. 특히, 2020년에는 몬트리올 SAT에서 창작한 <Latent Space>로 일본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에서 뉴 페이스 상을 수상했다.

 

’Sentient Ocean‘은 스타니스와프 렘의 동명 소설에 등장하는 솔라리스 행성의 지능적인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오디오비주얼 라이브 공연이다. 청중이 소리와 이미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오디오 비주얼 경험을 창조하는 것이 작품의 본질이다. 오디오와 비디오는 실시간으로 생성되며, 자연스러운 것과 합성된 것 사이에 존재한다. 렘의 작품을 자유롭게 참조하며, 출현, 시스템 이론, 정체성 및 기계와 자연 간의 관계와 같은 주제들을 다룬다.

 

MONOCOLOR alias Marian Essl is a Vienna based audiovisual artist. He explores the interrelations between sound and image in both performance-based and installation-based works. His fully generative, algorithmically created imagery oscillates between fluid, organic textures and rigid structures. He focuses on the relation between sound, image, light and space, aiming to create highly immersive audiovisual universes. His work has been shown in various contexts around the world.

 

‘Sentient Ocean’ is an audiovisual live performance which was inspired by the intelligent ocean on the planet Solaris described in the novel by Stanisław Lem of the same title. The essence of the project is to create a fluid, ever-changing audiovisual experience that allows the audience to immerse themselves in sound and image. Both audio and video are generated in real time, existing between what is natural and what is synthesized. Loosely referring to Lem's work, the project touches upon topics such as emergence, systems theory, identity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machine and nature.

[ Simon Whetham - Successive Actions ]

 

Simon Whetham은 2005년부터 소리를 활용해 창작을 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주위의 소리를 소재로 자주 다루며, 잘 보이지 않는 숨겨진 음향 현상을 포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과 기술을 사용한다. 또한 소리의 물리적 흔적을 만들고 에너지 형태를 변형하는 방법을 탐구하기도 한다. 소니카 페스티벌, 28.MFRU, 포논~페스티벌, 프레시 윈즈 비엔날레, 나카노조 비엔날레, ACC 쇼케이스, 츠나미 페스티벌, 마데이라딕, 모어스 페스티벌 등에 참여했고, 마파(SK), 크로니카(PT), 라인(미국) 등 전문 음반사를 통해 다수의 작품을 발표해 왔다. 

 

‘Successive Actions’는 소리 운동 공연 프로젝트인 ‘Channelling’의 일부로, 버려진 모터 장치를 활용한 사운드를 다양한 마이크와 기술을 사용해 증폭한다. 최초의 녹음은 일상 생활에서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평범한 소리들 - 지나가는 자동차, 바람, 문 닫힘 - 을 특징으로 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반복적으로 녹음, 촬영한 프로젝트들을 이용해 작품이 전개된다. ‘Successive Actions’이라는 용어는 딕 라이메이커스가 "기계 읽기의 예술”이라는 에세이에서 대량 생산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로, 작가가 재활용하는 모든 장치에 적용됩니다.


 

Since 2005, the artist has developed a practice of working with sonic activity as a material for creation. He often uses environmental sound, employing a variety of methods and techniques to capture often unnoticed and obscured sonic phenomena. The artist also explores ways of creating physical traces of sound and transforming energy forms.

 

"Successive Actions" is part of a larger kinetic sound performance project “Channelling”, in which a collection of motor devices salvaged from obsolete and discarded consumer technology is activated by environmental sound recordings. In turn, this produces new sounds from the devices, which are amplified using various microphones and techniques. "Successive Actions" is a term used by Dick Raaijmakers in his essay "The Art of Reading Machines" to describe mass production, which applies to all the devices I repurpose. 

[ Sima Kim - The Possibility of an Island ]

 

김시마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매체 작가다. 수사학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음악을 창작해 왔으며, 비디오 게임과 조형을 통해 시각, 청각, 촉각 등 확장된 감각도 실험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의 신체성과 변화하고 움직이는 시스템에 주목해 시간 위에서 흐르는 내러티브를 구축한다. Paris Music Week, Rewire Festival 등에서 공연과 강연을 진행했으며, 다수의 올해의 앨범에 선정된 바 있다. 

 

소리는 존재하나, 음악은 존재한 적이없다. <The Possibility of an Island>는 ‘음악이라는 허상’에 대한 의구심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소리가 음악에 도달하는 과정을 역으로 재구성해 나가며, 그 사이를 수놓는 관계성에 주목한다. 작가는 멜로디와 화성, 리듬을 위해 존재했던 알고리드믹 컴포지션 기법을 소리 그 자체를 위해 사용했다. 또한 패턴을 기반으로 무작위성을 생성해내는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와 슈퍼 콜라이더를 위한 카오스 제너레이터를 직접 제작해 소리를 만들었으며, 소리 단위의 알고리듬을 시간 축으로 연장해 완성했다. 


 

Sima Kim is a multimedia artist based in Seoul. He explores rhetoric through music and experiments with extended senses, such as visual, auditory, and tactile, through video games and sculpture. He constructs narratives that flow over time, focusing on the physicality of digital media and dynamic, moving systems. Sima Kim has performed and given lectures at Paris Music Week, Rewire Festival, among others, and has been selected for multiple 'Album of the Year' awards.

 

Sound exists, but music never has. The book <The Possibility of an Island> begins with scepticism about the 'illusion of music'. It reconstructs the process of sound becoming music in reverse, focusing on the relationships woven between them. The artist used algorithmic composition techniques, originally meant for melody, harmony, and rhythm, for the sake of sound itself. He built a chaos generator for analog synthesizers and SuperCollider to create sound based on patterns that generate randomness. He also extended the algorithm of sound units along the temporal axis to completion.

[ Sabiwa - Island no.16 ]

 

사비와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실험적인 오디오-비주얼 퍼포머이다. 자연과 합성 소스에서 소리와 상상을 창작하고, 이를 녹음하고 해부하여 복잡한 질감과 추상적 패턴과 상호작용하도록 한다. 또한, 아티스트 자신의 목소리를 작곡의 안내 경로로 활용한다. 사비와는 2023-2024년 SHAPE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Island no.16’은  Sabiwa의 목소리를 안내자로 진행된다. 소리와 시각 요소를 통해 관객을 꿈, 가상과 현실 사이의 불분명한 공간으로 인도한다. Sabiwa는 전형적인 도교 의식과 전통 대만 민속 음악, 현장 녹음의 요소들을 해체함으로써 신화적인 소리와 미래적인 분위기를 창조해 낸다. 비주얼은 서로 다른 주기와 루프를 보여주는데, 이는 서로의 연관성을 찾기 힘든 무의식을 사용하는 꿈과 닮아 있다. 추상적 내러티브 필름은 관객을 다른 세계, 더 이상 인간의 정의에 국한되지 않는 자유 공간으로 데려간다. 

 

SABIWA is an experimental Audio-Visual performer based in Berlin. She produces, records and dissects sounds and imagines from natural and synthetic sources, making them interact with complex texture and abstract patterns, also using her voice processed as guiding path in her compositions. She has been selected as Shape artist of 2023-2024. 

 

Island no.16 - The performance is about leading the audience to an unclear space between dream, virtual and reality through sound and visuals with Sabiwa’s voice as a guide. Here she deconstructs typical Taoism ceremony and elements of traditional Taiwanese folk music and field recordings resulting in mythological sounds and futuristic ambiences. Her visuals demonstrate different cycles and loops, sort of dreams that use otherwise irrelevant subconscious memories. The abstract narrative film in the projection slowly brings people from reality to another world, a freedom space which can no longer be limited to a definition of Human. 

[ Fraction - Ritual for a dying planet ]

 

Fraction은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운드 및 뉴미디어 아티스트다. 공간 오디오에 대한 배경 지식을 토대로 작업하며 현재는 컴퓨터 코드를 사용하는 디지털 아트 창작 분야에서 다학제적 창작에 관심을 두고 있다. 프랙션의 작품은 복잡한 시노그래피와 하이브리드 디지털 글쓰기를 시각, 사운드, 물리적 미디어와 결합한다. 또한 소리의 강렬함과 에너지에 매료되어 있으며 몰입감이 비정형적이고 종종 인상적인 작품을 창조하기도 한다. 

 

‘Ritual for a dying planet’은 Fraction의 신작 오디오비주얼 공연이다. 몸과 정신 사이에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경험의 차이를 극복하게 했던 우리 조상들의 제의 행사를 반영했다. 소리와 이미지의 강렬한 상호작용을 통해 극적인 충격을 전달함으로써 관객을 계몽하지 않으면서 체계적인 위험과 수동성에 대해 경고하고자 했다. 특히 모든 것이 불타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급진적인 도발을 강조한다.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시각적 콘텐츠와 시끄러운 스펙트럼적 사운드를 통해 현대적이고 디지털적인 의식을 구현한다.

 

Eric Raynaud, known by his artist name Fraction, is a sound and new media artist based in Paris, France. His practice has evolved from a background in spatial audio which has led him to develop an interest for multidisciplinary creation in the field of digital arts creating now for various mediums through the use of computer code. Raynaud often engages in experimental phases and partners with internationally recognized research institutions to further his work. His pieces are known for combining complex scenography and hybrid digital writing with visual, sound, and physical media. He aims to create abstract and radical experiences that link immersion, mixed realities, contemporary art, and architecture.

 

Ritual for a dying planet - Reflecting on ritual ancestral celebrations that bridge the gap between physical and mental experience, the piece is an invitation to an ecstatic experience, which seeks to produce radical jolts through the synesthetics intensity between sound and image. The piece, although devoid of ideological proselytizing, is nevertheless positioned in a radical registry, seeking to stir the emotions in the face of systemic risks and ambient passivity, and calls in particular deliberately provocative, since nothing changes while everything burns, to celebrate by a collective ritual the incandescence and end of the light. 

 [ Luca Pagan presented by Umanesimo Artificiale - Multi-Node Shell ]

 

루카 파간은 인간과 기술의 상관관계에 주목하는 사운드 아티스트이자 공연가, 독립 연구자다. 공연을 통해 신체적 움직임, 소리, 환경의 상호작용을 탐구하고자 한다. 루카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웨어러블 기술을 개발하고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하여 공연의 표현력을 포착하는 것으로, 머신러닝 기술을 강조한다.

루카는 아르스 일렉션카(린츠), 비엔날레 디 아키텍투라(베니스), 익클레틱 아트 랩(런던), 무세오 막시(로마), 프린세사 데 아스투리아스 재단(오비에도) 등에서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Multi-Node Shell’은 신체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바이오센서와 소리를 연결함으로써, 소리가 가진 언어로서의 잠재력을  탐구하는 신체 건축 프로젝트다. 

바이오센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은 신경망으로 두 가지 역할을 한다. 하나는 기계에게 표현적인 신체-소리 연관성을 가르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프트웨어와 소리에 영향을 미치는 움직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와 다른 움직임을 감지하면 소프트웨어는 예상치 못한 소리를 생성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기계를 ‘창의적’으로 만든다. 이런 방식은 공연자가 새로운 움직임을 실행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인간과 기계 간 학습 방법에 대한 탐구로, 초점이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지에서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무엇과 얼마나 가르칠 수 있는지로 이동했다.

 

Luca Pagan is a sound artist, performer and independent researcher focusing on the correlation between humans and emerging technologies. Through performances, he explores the interplay of physical movement, sound and environment. Luca’s innovative approach involves creating wearable technology and utilizing biotechnology to capture performance expressiveness, emphasizing machine learning techniques.

 

‘Multi-Node Shell’ is a body architecture which utilizes biosensors to explore sound potential as a language through body movement perception. Neural networks process sensor data, serving a dual role: teaching the machine expressive body-sound associations and recognizing behavioral states affecting software and sound. When encountering new gestures, distinct from previous training, the software produces unexpected sound results, rendering the machine “creative” in its own right. In this way the machine influences the performer in the execution of new movements. The project establishes an inquiry into learning methods between humans and machines. If initially the research question was about what we can teach an artificial intelligence, now the interest has shifted to what and how much artificial intelligence can teach us.

[ Jiyoung Yoon X Teresa Carrasco - Underwater ]

 

윤지영, 테레사 카라스코는 사운드 아티스트이자 일렉트로어쿠스틱 음악 작곡가다. 두 작가는 독일의 바우하우스 국립 대학교에서 만나, 아이디어를 주고받아 왔으며, Mutate:Locate, AudioLab 등 많은 전시와 공연을 함께 했다. 

2023년 초에 <Underwater>라는 작품을 구상하여 WeSA Residency에서 수중 녹음부터 사운드 합성, 사운드 스케이프 작업까지 폭 넓은 작업을 진행하였다. 

유럽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대륙으로 무대를 넓혀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우리가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운드 환경 중 가장 극단적이고 다른 곳을 찾는다면 어디를 꼽을 수 있을까? <Underwater>는 그에 대한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구상한 작품이다.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가 물을 매질로갖는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인간은 그것을 어떠한 관점으로 받아들이는지를 WeSA 제주 레지던시 기간동안 시작한 제주 바다 여러 곳의 수중녹음, 물과 관련된 다른 장소성을 갖는 환경의 필드 레코딩을 기반으로표현하고자 했다. 녹음된 소리들은 제주 바다의 다른 여러 데이터에 의해 다른 방식으로 제어되며, 데이터는 다시 시각적인 요소들로 펼쳐진다. 두 사운드 아티스트들이 컨트롤하는 시간에 의해 라이브로 생생하게 제시되는 <Underwater>는 관객들에게 심해로의 청각적, 시각적 여행을 선물한다.

 

Yoon Jiyoung and Teresa Carrasco are sound artists and electroacoustic music composers. They met at the Bauhaus University in Germany and have been exchanging ideas ever since. They have collaborated on numerous exhibitions and performances, including Mutate:Locate and AudioLab. In early 2023, they conceived the piece 'Underwater' during their WeSA Residency. The piece encompasses a wide range of work, from underwater recordings to sound synthesis and soundscapes. They plan to expand their stage beyond Europe to multiple continents. They are looking forward to collaborating with various partners in the future.

 

'Underwater' is a project that explores the most extreme and different sound environments that one can experience in reality.  It investigates how sounds, typically transmitted through air, are mediated by water, and how humans perceive these changes. The artists explored this concept by recording underwater sounds in various locations in the Jeju Sea and field recordings from different water-related environments during their residency in WeSA Jeju. They transformed the recorded sounds, using various data from the Jeju Sea, into visual elements. The resulting piece, 'Underwater', presents a live, vivid auditory and visual journey into the deep sea for the audience.

[ nobuka - the stranger ]

 

노부카는 로파이 일렉트로닉 음악 작가다. 테이프 레코더, 일렉트릭 기타, 모듈식 신디사이저, 현장 녹음, 샘플 및 가정용품을 사용해 DIY 정신으로 작업하며, 작업과 라이브 공연에서 종종 고요한 순간과 혼돈이 충돌하는 순간을 연출한다. 소리의 역동성을 이용해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려 노력한다. 노부카에게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 다음과 같다. 류이치 사카모토, 존 케이지, 톰 요크, 조니 그린우드, 미카 리바이, 머신파브릭, KMRU, 클레어 루제이. 또한 모리야마 다이도, 무라카미 하루키, 요르고스 란티모스, 프란체스카 우드먼, 찰스 부코스키, 이모젠 비니, 카트리엔 드 블라우어의 작품에서도 영감을 받았다. 

 

‘the stranger’에서 작가는 존 케이지와 작가 알베르 카뮈의 작품을 결합해 새로운 작품을 창조한다. 음악적으로는 존 케이지의 Organ2/ASLP('As Slow As Possible')로 시작하여 기타에서 만들어진 즉흥적인 소리, 베를린 거리에서 발견한 돌멩이들, 그리고 여러 가정용 물건들을 활용해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든다. 그리고 그 위에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한 부분을 낭독한다. 작품의 배경은 카메라를 응시하는 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이방인의 시각적 표현입니다. 

 

As nobuka, Michel van Collenburg makes lo-fi electronic music. Working from a DIY mentality with tape recorders, electric guitar, modular synths, fieldrecordings, samples and household objects. In his work, as well as in his live performances, he often lets moments of stillness collide with chaos. Using the dynamics of sound to tell a compelling story.

 

In this new project ‘the stranger’, nobuka is looking to combine the works of John Cage and writer Albert Camus in creating something new. Musically it will start of with John Cage’s Organ2/ASLP (‘As Slow As Possible’) and will evolve in improvised sounds made on guitar, as well as rocks that I found on the streets of Berlin and several household objects. Looping these sounds will create an ever evolving soundscape. Over this soundscape I will do a reading of an excerpt of Albert Camus’ famous novel l’etranger, or The Stranger. The cadence of Camus’ writing pairs very well with the looping textures of sound. My voice becoming just one of the other sounds in the soundscapes. 

[ STURMHERTA - VRA ]

 

Daniel Haas는 오스트리아 린츠 예술대학에서 '시간 기반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전공하고 있다. 모듈형 신디사이저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STURMHERTA’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는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하며 다수의 디지털 EP와 테이프도 발매했다. STURMHERTA의 작품은 강렬하고 스트로보스코픽한 시각적 공연과 몰입형 사운드 설치물을 특징으로 한다. 소리와 빛이 강력하게 연결되는 요소가 반복되며, 종종 소리와 빛이 서로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VRA’는 이미지를 소리로 변환하는 오디오비주얼 공연이다. 프로젝션은 실시간으로 생성된 텍스처를 보여주며, 이는 실시간 오디오버퍼로 작동한다. 선택된 픽셀 행의 밝기 값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파형을 설명한다. 텍스처의 움직임은 리듬의 출현과 소리의 색상 변화를 가져온다.

 

Austrian artist Daniel Haas lives and works in Linz/Austria and studies ‘timebased and interactive mediaarts’ at university of arts Linz. With roots in the modular-synth-community he created the project ‘STURMHERTA’. Under this synonym he released several digital EPs and tapes, but mostly he focusses on live-performance. In STURMHERTAs repertoire we find hybrid-modular livesets,

‘VRA’ is an audiovisual performance based on image-to-sound-transformation. A projection shows a live-generated texture which acts as a realtime audiobuffer. The brightnessvalues of a selected row of pixels are describing the waveform from left to right. Movement in the texture results in emergence of rhythm and changing color of the sound.

bottom of page